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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메가박스 지분 전량 확보 소식에 상한가

중앙일보

입력

제이콘텐트리가 복합 영화상영관 메가박스의 지분 전량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21일 오전 9시53분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14.99%)까지 오른 4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맥쿼리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한국멀티플렉스투자를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콘텐트리는 한국멀티플렉스의 메가박스 지분 50%(-1주)를 확보하게 돼 제이콘텐트리가 보유한 메가박스 총지분은 100%가 된다. 인수가격은 2600억~2700억원으로 알려졌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가박스 인수의 불확실성은 지난 1년간 제이콘텐트리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지속되는 극장의 호실적을 감안하면 리스크 해소 시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가액 2600억원을 가정하면 제이콘텐트리의 올해 순이익은 최대 10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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