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2006가이드] 채권형·실물펀드 안정적 수익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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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랜드마크자산운용 김일구 운용본부장은 "채권형펀드는 적어도 연 4~5%의 수익률을 기대할 만 하다"며 "특히 증시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겪을 경우 상대적으로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혼합형 펀드의 강세를 예상했다.

올해는 분산투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부동산펀드,선박펀드 등 이른 바 대안투자 상품의 출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 분기 또는 반기마다 수익금을 배당 형식으로 나눠주거나 증시에 상장돼 환금성을 보장해 주는 상품도 있다. 물론 원금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은행 예금 등과는 성격이 다르다.

부동산.선박펀드 등 실물펀드는 대개 연 6~8% 내외의 안정적 수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까지 시장에 나온 대부분 상품의 수익률이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투신운용 김승길 상품개발팀장은 "아파트 등의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다소 위축되겠지만 중국.동남아 등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활기를 띌 것"이라며 "일부 은행계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도로 등 대규모 사회간접시설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 상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머니팀=표재용·이승녕·김영훈 기자 / 자료 제공=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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