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구 우주정거장 계획 착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 AFP=연합】미국은 10년전부터 구상해오던 영구유인 우주정거장을 세울 구체적인 계획에 착수했으며 이 우주정거장의 설계를 맡기 위해 유럽과 일본의 주요 항공산업회사들은 미국의 유수 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불을 붙인 것은 「레이건」대통령으로 그는 지난1월 연두교서를 통해 미국이 앞으로 10년 안에 유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미 항공우주국 (NASA)은 미국내 주요 항공산업회사들에 오는 11월15일까지 우주정거강의 기본구상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는데 이 같은 우주정거장 설계는·미국 내 회사들뿐 아니라 유럽·캐나다 및 일본회사들에도 내년초에 공개적으로 기회가 주어져 내년 4월까지는 이 회사들과 최초의 18∼24개월간의 연구계약이 체결된다.
85년에는 유인 우주정거장의 최종 설계초안이 완성되어 실제 건설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유인 우주정거장의 기본구조는 탑형으로서 길이가 약1백21m, 무게가 1백50t에 달하며 지상에서 7∼8차 우주 왕복선으로 부품을 날라 우주에서 조립, 건설케 된다.
이 유인 우주정거장의 건설에는 1백80억 달러가 넘는 비용이 들것으로 추산 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