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가 유학파 꺾어| 이진호, 최희준 공략 8강에 J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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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군산 영광여고의 콤비인 최명화(崔明花)-임희선(任熙蕃)조는 제1회 서울프로스펙스국제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3일째 여자부 복식 2회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미국의「그레이스 김」「소두피」조를 맞아 매세트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0(7-5, 7-5)으로 제압, 이번대회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다.(19일·장충코트).
이날 최-임 조는 경기시작부터 네트플레이로 기선을 잡았다.
최-김 조는 스트로크가 길고 강한 「그레이스 김」의 공격을 발리로 걷어내고「소두피」의 드롭셧을 놓치지 않고 받아올리는등 분전 끝에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남녀부단식경기에서는 이진호 (李珍浩·대구상고)가 미국에서 테니스유학중인 최희준 (崔熙畯)을 거의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2-0으로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 「톨렌티노」 (필리핀) 최성훈 (崔城薰·명지대) 김동욱 (金東昱·용산공고) <이상남자부> 「그레이스 김」재미교포) 「요꼬디」(일본)「소두피」(미국) 이정명 (李諍明·안양여상) <이상여자부> 등 강호들이 예상대로 모두8강의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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