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후기우승 축배는 언제…|오늘 대OB전이 마지막 고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거인의 후기우승이 거의 굳어졌다.
롯데자이언츠는 19일 해태타이거즈에 5-2로 낙승, 27승1무10패를 마크했다.
2위 OB베어즈 (25승1무21패) 와는 2게임차, 매직넘버2.
그러나 20일 부산 OB와의 대전서 이기면 우승이 확정되며 패하더라도 1승만 보태도 최소한 공동1위를 차지하게 된다.
만일 OB가 이길 경우 1게임차로 좁혀지지만 롯데가 삼성과의 홈경기 2게임을 남겨놓고 있어 아무래도 유리하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에 11-0으로 대승한 OB는 롯데가 남은 3게임을 전패하면 남은 3게임(롯데1, 해대2)을 모두 이겨야 후기우승을 차지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OB는 초조감속에 롯데와의 일전에 마지막 승부를 걸어야할 입장이다. 따라서 20일 밤의 롯데-OB전은 후기리그의 마지막 결판으로 주목을 끌고있다.
이날 롯데는 에이스 최동원 (崔東原) 이 선발 배경환(裵景煥)에 이어 4회구원등판, 21명의 타자를 맞아 탈삼진7개에 3안타무실점으로 호투, 우승발판을 굳혀놓았다. 최동원은 이날의 승리로 26승12패6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타격2위의 롯데 훔문종 (洪文宗) 은 3타수1안타로 3할3푼9리로 선두인 삼성 이만수 (李萬洙) 에 1리차로 뒤져있다.
도루에서는 해태 김일권(金一權) 이 35개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MBC 이해창(李海昌· 34개)과 홍문종(33개)이 2-3위를 마크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