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안-예산안 연계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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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9일 상오국회에서 열린 민한당 총무·상위간사연석회의는 11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금까지 주장해온 5개 정치의안을 관련상위에서 우선 심의키로 결정.
임종기 총무는 회의에서 『정치의안과 예산안 심의를 연계 시켜나갈 방침』이라며 『24일부터 열리는 상위에서는 정치의안과 우리 당이 제안한 의안부터 심의하고 이도저도 없는 상위는 수재·컬러 TV덤핑판정·LA올림픽 등을 먼저 따지자』고 촉구.
임 총무는『여당은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2일 이후를 휴회시킬 생각인 모양이나 내일부터 제출되는 법안은 12월2일부터 심의해 12월18까지의 정기국회 회기를 꼭 채우도록 하겠다』고 연내 총선거실시 저지 묘방을 제시.
그러나 이석용 경과위 간사는『정치의안과 예산안심의를 연계시킨다고 이 시점에서 공개 천명할 필요가 있느냐』고 이의를 제기했고, 허경구 외무위 간사는『12대 총선거 때문에 오히려 국회의 파고가 낮아질 것』이라고 색다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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