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변수연초부터출렁] 주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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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홍콩 등 아시아 증시와 유럽 증시 역시 연초 개장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주요국 증시의 동반 강세는 지난해 세계적인 유동성 축소 우려를 불러왔던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본격적인 내수회복 조짐에다 2005년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 세계적으로 미국 증시의 강세 등 안팎의 증시 여건이 매우 좋아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여력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가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올 연말께 최고 1650까지 이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급등에 따른 신중론도 나온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가 최근 9주 연속 쉼 없이 오른 데 따른 피로감이 만만치 않은 상태"라며 "원화 추가절상 등 악재가 지속될 경우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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