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푄의 뜻, 산에서 불어오는 내리바람… "한국지리 시간 기억나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푄의 뜻 [사진 중앙포토]

 
푄의 뜻이 포탈 사이트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푄 바람이란 산에서 불어오는 내리바람을 의미한다.

푄은 폰(fon)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고트어로 '뜨거운 불'을 의미한다. 푄 바람이란, 산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바람이라는 뜻을 지녔다

푄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다. 푄 바람이 주는 피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바로 인간의 건강이다. 푄 바람으로 인해 스위스의 경우 전 국민의 30% 이상이 편두통을 앓는다. 미국 서부에 부는 치누크 바람도 마찬가지. 매우 큰 기온변화를 가져와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치누크 바람은 사우스다코타의 기온을 이른 아침 영하 20℃에서 영상 12℃로 급격히 올려놓았다. 두 시간 사이에 다시 영하 11℃도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다시 영상 13℃도로 올린 적이 있었다. 이 기록은 2시간 사이에 거의 30℃에 가까운 기온차이를 가져온 것을 뜻한다. 이런 정도의 기온차이가 발생하면 건강한 사람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미 서부에 부는 산타아나 바람도 치누크 못지않다. 이 바람이 불면 로스엔젤레스 시민들은 종기의 구멍이 커진다. 색전증, 혈전증, 출혈, 편두통 등을 앓는다.

또한 1968년 윌리스 H. 밀러(Willis H. Miller)는, 산타아나 바람과 범죄의 관계를 발표했다. 산타아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살인이 평균 14퍼센트 더 증가했다. 1965년의 경우에는 살인이 47퍼센트 더 일어났다고 한다. 필자도 동풍이 불어오는 푄바람일 경우 편두통이 심해진다. 그래서 기압계 변화를 미리 읽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지구에서 별 보기 좋은 곳으로 칠레의 '산페드로 데아타카마'가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 일간지 ‘헤럴드’는 최근 숙박 사이트 '부킹닷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1위 산페드로 데아타카마에 이어 2위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테카포 호수,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세도나는 3위에 랭크됐다.

칠레의 산페드로 데아타카마는 시야가 탁 트인 곳으로, 날씨가 쾌청할 때는 별다른 천문도구 없이 맨 눈으로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 관측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한편, 1~3위 외에도 미국의 플래그스태프, 모로코의 메르조가, 요르단 와디럼, 호주 에어즈록, 미국 모아브, 말레이시아 포트딕슨, 이스라엘 미츠페라몬 등이 별을 관측하기 좋은 장소로 꼽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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