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시 10편 새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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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시 10편이 새로 발견됐다. 다산이 당시 노론 계열의 주요 이론가 중 한 명이었던 문산 이재의와 주고받은 시 모음집에 들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옛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산하 장서각(관장 정순우) 수장고에 묻혀 있었다. 정 관장이 찾아내 학술지 '장서각'(제14호.1월 2일 발행)에 공개했다.

배영대 기자

*** 바로잡습니다

1월 4일자 1면과 27면에 실린 다산 정약용의 시 표현이 서로 달라 바로잡습니다. 1면 '정약용 시 10편 새로 발견' 제하의 기사 중 한시의 "山客掛琴歸(산객괘금귀)" 구절은 "산객은 거문고를 걸어두고 가버렸지만"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그러나 27면 '다산, 정치 라이벌과 시정 주거니 받거니' 제하의 기사에선 "산객이 거문고는 걸어두고 가버렸지만"이라고 달리 표현했습니다. 당초 이것이 다산 시첩을 발굴한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관장의 해석이었습니다. 다만 한글로서는 1면의 표현이 더 자연스러워 보여 정 관장에게 "그것도 좋겠다"는 답을 들은 뒤 그대로 반영했던 것입니다. 이에 따라 27면의 표현도 같이 고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결과로 같은 구절의 표현이 서로 달라지게 됐습니다. 1면의 표현으로 통일하는 것으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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