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에 선박운항 금지|정부 기뢰폭발 잇달아 위험수역 설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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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23일 홍해에서 기뢰폭발사고가 계속 발생, 소해작업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 지역을 위험수역으로 정하여 통과선박들이 주의토록 시달했다.
해운항만청은 지난 7월9일 이후 수에즈만에서 기뢰폭발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을 위험수역으로 설정, 기뢰부설 추정해역의 통행을 금지토록 선주협회를 통해 각 선박회사에 지시했다.
관계당국은 수에즈만 해역중 특히 아라비아반도쪽의 동쪽 수로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동쪽 수역의통행을 금지시키고 대신 이집트 쪽의 서쪽 수로를 이용토록 시달했다.
수에즈만을 통과하는 한국선박은 월 평균 20여척으로 주로 유럽행 컨테이너선 등 화물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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