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고 자다 뱀에 물려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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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 상오2시쯤 서울천왕동182의8 심상찬씨(50·상업) 집 건넌방에서 잠자던 심씨의 4녀 경순양(13·오류여중3년)이 뱀에 물려 중태에 빠졌다.
경순양의 언니(23)에 따르면 창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는데 경순이가 손이 아프다며 울어 살펴보니 왼팔이 퉁퉁 부운채 손등에 5cm가량의 물린 상처가 있었다는 것.
경순양의 아버지 심씨는 주민들이 전에도 집안에 뱀이 들어온 적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집주변을 뒤져 경순양의 공부방에 들어가 있는 뱀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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