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취리히 육상서 최고 개런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취리히AP=연합】미국이 낳은 세계적 육상스타 「칼·루이스」(23)는 22일 취리히에서 개최될 육상대회에서 참가선수 중 가장 높은 개런티를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런던에서 열렸던 육상 3백m 경기에서 동료인「커크·뱁티스트」에 참패, 실의에 빠졌던 「루이스」는 지난20일 부다페스트에서 있은 1백m 경기에서 10초5로 우승, 가까스로 위신을 되찾았는데 그는 기라성같은 9명의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육상경기 금메달리스트들과 21명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참가하는 이번 취리히 기록경신대회 1백m 경기에 출전, 2만5천달러를 받게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임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칼·루이스」는 앞으로 1백10m 허들과 4백m 경주에도 참가할 뜻을 비쳤다.
22일 개막된 취리히국제육상기록경신대회 출전을 앞두고 「루이스」는 자신이 『이미 대학시절 허들경기에 참가했었다』고 밝히고 『허들을 다시 시작해도 쉽게 제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현재 「루이스」는 16년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봅·버몬」(미국)의 멀리뛰기 세계기록(8m90cm)를 경신하는 것을 최대목표로 삼고있는데 『앞으로 최소한 2년 이내에는 운동에만 전념할 생각이며 영화 등 다른 계통의 일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고 말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