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넨코, 심장병으로 입원설|WP지서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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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로이터=연합】「체르넨코」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행방 및 활동에 관해 오랫동안 침묵이 계속되자 일반 소련 국민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으며 서방외교관들은 그의 권위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크렘린은 지난달 15일 「체르넨코」가 휴가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어디서 얼마동안 지낼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한편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체르넨코」가 8월에 심장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련소식통을 인용 「체르넨코」가 지난 7일 모스크바로 돌아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랫동안 기종을 앓아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소식통이 그의 병세가 심각하지 않으며 아마도 다음주부터는 공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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