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지구 축하인상, 초청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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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치송 총재 등 민한당 지도부는 각 지구당으로부터 단합대회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을 잇달아 받고 있으나 지도부의 참석이 공천을 앞두고 경쟁자들간에 새로운 시빗거리가 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원칙적으로 불참키로 결정.
가족들과 함께 23일 온천에서 회갑을 맞은 유총재는 조중연·김진배의원 등으로부터 초청을 받고 이태구 부총재를 통해 『단일지도체제 아래서 총재가 특정지구당만 축하하러 다니는 것이 사리에 맞지 않으므로 가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전달.
이 부총재는 얼마 전 김찬우의원의 청송지구당 단합대회에 신상우 부총재와 김현규 정책의장이 참석하자 해금 입당자인 황병우씨가 당 지도부에 강력히 항의해 왔다면서 아무리 경합자가 없는 곳이라도 안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나 유한열 사무총장은 『뚜렷한 경합지구가 아니면 괜찮지 않겠느냐』며 오상현의원의 단합대회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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