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폐막때「인사말취소」보도에 펄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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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 관계자는 염보현 서울시장이 LA올림픽 폐막식때 하기로 돼있던 인사말 순서가 취소됐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펄쩍.
이 관계자는『당초 시장이 LA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폐막식때 차기 올림픽 개최지 대표로 인사말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88서울올림픽에 모든 회원국을 초청한다」는 요지의 영문으로 된 인사말을 미리 준비해 갔으나 IOC측이 규정에 없는 일이라는 이유로 이를 인정치 않아 부득이 취소됐을뿐』이라고 해명. 따라서 『역대 올림픽 폐막식때 해오던 인사관례를 깼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을 잘못 안데서 빚어진 결과』라고 주장.
또 다른 관계자는『일부 보도처럼 주최국 사정으로 폐막식 직전에 인사말 순서가 취소됐다면 당사자인 염시장이 올림픽기를 인수받은 뒤 만면에 웃음을 띄고 그토록 힘차게 기를 휘두를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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