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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위헌정당TF 등 3개 팀에 ‘천고법치문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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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결정을 이끌어낸 법무부 위헌정당 TF(대표자 정점식 검사장·사진 왼쪽)와 정해창(가운데) 전 법무부 장관, 경찰청 생활안전국(대표자 조희현 치안감·오른쪽)이 제1회 천고법치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상을 주관하는 천고법치문화재단(재단 이사장 송종의)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했다.

 재단 측은 “위헌정당TF는 헌정사상 최초로 정당 해산결정을 이끌어 내 헌법적 가치를 지켜냈다”며 “정 전 장관은 1994년 한국범죄방지재단 창설 후 재단이사장으로 일하며 범죄예방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청 생활안전국은 ‘112신고’ 현장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안전 보장과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점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정점식 검사장은 “대한민국을 북한식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려고 했던 통진당 해산에 TF가 조그만 역할을 담당한 것에 팀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검사로서 헌법질서를 지켜야 하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고법치문화재단은 송종의(74) 전 법제처장이 지난해 사재 8억여원을 출연해 세웠다. 매년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공직자들을 격려하는 게 설립취지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김진태 검찰총장과 송광수 전 총장, 김경한 전 법무장관 등 전·현직 장관급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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