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꺾인 무더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국에서 맹위를 떨치던 폭염이 한풀 꺾여 정상기온을 되찾았다.
말복인 14일 하오부터 지역에 따라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35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중앙기상대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 하오부터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밝히고 충남북 지방엔 지역적인 영향으로 큰비가 예상돼 광복절인 15일 상오8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예상강우량은 80∼1백㎜.
기상대는 이번 비로 그동안 타들어 가던 밭작물이 거의 해갈됐다고 밝히고 이 비가 멎더라도 앞으로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의 평년기온을 유지하겠다고 내다봤다.
15일 상오 11시 현재 지역별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