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종규 동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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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스앤젤레스=본사 올림픽특별취재반】유도 헤비급(95kg이상)의 조용철선수(유도대조교)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조는 10일 캘리포니아 주립 LA대체육관에서 벌어진 헤비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프랑스의 「안젬토·파리시」에게 조르기로 한판패를 당했으나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나 이집트의「세리프·엘디그의」에게 빗당겨치기로 한판을 따내 동메달이 걸렸던 A조 패자부활전 결승에서 미국의「도그·넬슨」에게 20초만에 발목받치기로 유효를 따내 승리를 거두고 3외를 차지한 것이다.
유도 하형주의 금메달을 포함, 5개의 메달이 쏟아졌던10일 한국여자핸드볼은 서독을 26-17로 제압하고 감격의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2위는 유고가 마지막경기에서 중공을 격파함으로써 결정되었다.
한편 레슬링 52kg급의 김종규선수는 10일 심한 부상으로 「사반·트르스테나」(유고)와의 결승전을 표기,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김선수는 9일의 조결승에서 서독의 「프란츠·리블러」에게 판정승했으나 2라운드막판에 공격을 피하다 왼쪽 어깨의 인대가 늘어나는 치명적인 부상을 한 것이다.
김은 이날하오 경기시작 30분전 대회조직의 메디컬센터에서 합의 끝에 마취주사를 맞고 경기에 출전,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경기를 속행할 수 없어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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