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수·신중섭(복싱)·김종규(레슬링) 동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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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스앤젤레스=본사 올림픽 특별취재반】한국이 복싱과 레슬링에서 3개의 은메달을 확보했다. 복싱 미들급의 신중섭(21·원광대)은 이날 준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의「아리스티데스·곤갈레스」를 3회서 몰아붙여 다운을 뺏고 판정승(4-1), 12일 결승에서 미국의「버질· 힐」과 대망의한판승부를 벌이게됐다.
웰터급의 안영수는 핀란드의「요니·니만」과 대열전 끝에 판정승(3-2),역시 결승에 올라 미국의 강호「마그·브릴랜드」와 대결케 됐다.
그러나 라이트급의 전칠성은 준결승에서 미국의「퍼널·익태커」에 판정패(5-0),동메달에 그쳤다.
이날 레슬링자유형 52㎏급 김종규(26·주택공사)는 조결승서 서독의「프란츠·리블러」 에 판정승(13-6), 11일 금메달에 도전케 됐다.
이날 A조결승에서 김종규는「리블러」를 처음부터 맹공,주도권을 잡고 들어 올리기와 허리안아 돌리기로 1분만에 7-1로 리드 했으며「리블러」의 반격을 막아 쾌승했다. 김은 4차전에서 캐나다의「다까하시·레이」에 15-10의 판정승을 거두었었다.
48㎏급 손갑도는 3,4위전서 중공의「고웬헤」를 판정(13-7)으로 누르고 산부급 이정근은호주의 「그리스·브라운」에 판정승(11-5),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유도 하형주의 금메달과 여자 핸드볼은 메달1개, 동3개를 추가, 금3,은4, 동4개로 메달레이스 13위를 마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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