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증가·보수당 승리에 미·유럽 증시 동반 상승

중앙일보

입력

미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8일(현지시간) 동반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고용 지표가 좋아지고 영국에선 보수당의 총선 승리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에 비해 1.49% 오른 1만8191.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ampamp;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35% 오른 2116.10, 나스닥 지수는 1.17% 상승한 5003.55로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8만5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실업률은 전달의 5.5%에서 5.4%로 떨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 전문가를 인용해 4월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정도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32% 오른 7046.82에 장을 마쳤다. 보수당의 압승으로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48% 오른 5090.39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2.65% 상승한 1만1709.73에 마감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