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일이 대통령 당선되면 미국방정책 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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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로이터=연합】「월터·먼데일」미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오는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의 국방정책은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미국의 국방전문가들이 30일 말했다.
전문가들은 「레이건」현대통령의 군사정책을 위험시하는 「먼데일」이 집권할 경우미국의 국방정책을 급선회시켜 전략전반과 무기체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선거운동 중 발언과 민주당의 정강에 비추어보면 국가안보에 대한 「먼데일」의 접근방법은 「레이건」에 비해 보다 조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위기발생시 「먼데일」은 과거 「레이건」이 레바논과 그레나다에 항공모함과 해병대를 파견했던 것처럼 군사행동을 취하는 대신 우선 외교적인 해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민주당은 또 B1전략폭격기, 10개탄두적재 MX대륙간탄도미사일,「별들의 전쟁」식 우주무기 등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효과가 불투명한계획은 폐기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먼데일」은 또 미소 핵무기의 확인가능한 상호감축을 지지하고 있다.
그가 폐기시킬 두가지 무기는 MX와 B1으로서 그는 그 대신 이미 개발되어있는 미니트맨 미사일과 레이다를 피할 수 있는 「스텔드」폭격기의 배치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데일」은 또한 「레이건」이 계속 촉구하고 있는 신경가스의 생산재개에 반대하고있다.
「먼데일」은 또 신형무기개발을 위한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미군의 임전태세향상에 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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