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의 최연소 수상… 로랑·파비우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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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약관37세의「파비우스」수상은 프랑스 제3공화국 이래 최연소 수상. 파리의 명문 국립고등사범과 정치학교·국립행정학교(ENA)등 엘리트 코스를 거쳐 75년「미테망」사회당 당수의 경제고문, 78년 하원의원, 초년 사회당집행위원과 대변인등을 역임했다.
「모르와」수상내각에서 예산장관을 거쳐 수상임명전까지 공업상을 지냈다.
파리에서 골동품상을 경영해온 거부의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문학·예술감각을 갖고 있으며 학교시절부터 수재소리를 들어왔다.
「미테랑」대통령의 오랜 협력자나 개인적으로 유달리 친근한 사이는 아니지만 「미테랑」의 「상속자」로 불리는 인사들 (「모르와」전수상·「베레고브와」노동상·「조스팽」당서기·「크레송」통상장관)중의 하나로 언젠가 수상이 될것으로 남도 믿었고 스스로도 꿈꿨었다.
「미테랑」대통렁과 「정치적」으로 가장 가까운 인사이며「미테랑」정부안에서 정치·경제·국제문제의 핵심멤버라 할수 있다.
「파비우스」수상은 공업상재직시인 작년 12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 전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이정오과기처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불간의 과학기술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한바 있다.
취미는 승마로 대표선수급이다.【파리=이원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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