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방송3사 MC상 석권할까

중앙일보

입력

방송인 유재석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MBC와 SBS에서도 대상을 석권해 3관왕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 4회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의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연예 관련 사이트에서는 "올 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했던 방송인은 유재석"이라며 "다른 방송사에서도 유재석이 대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성원이 쇄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재석이 29일 열리는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을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재석은 KBS에서는 '해피투게더' 만을 진행하는 반면 MBC에서는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한도전'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해 수상이 유력했던 유재석이 대상을 받지 못하자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항의을 받았던 터라 올 해는 KBS에 이어 2관왕 수상이 유력시된다.

하지만 유재석이 방송 3사 MC 부문상을 모두 석권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는 SBS에서도 '진실게임' '일요일이 좋다'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난 해에 '연기대상' MC 부문에서 수상했기 때문이다.

SBS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유재석도 유력한 후보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난 해에 이어 연속으로 상을 받기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스타뉴스=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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