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홍한대장 등 4명 헬기추락으로 순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12일 상오10시55분쯤 충북 영동군 매곡면 장척리 상공에서 ○군항공대소속 군사령관 전용UHIH헬기가 추락, 탑승하고 있던 군사령관 김홍한대강 (53) 과 안경수소령, 성명미상의 중령2명 등 4명이 순직하고 다른 장병 3명이 중상을 입었다.
김대장 일행은 이날 상오10시17분 시찰을 마치고 사령부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정확한 헬기추락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대장은 부산출신으로 50년 종합9기로 육군소위에 임명되어 대대장· 연대장·군단참모장· 국방부 총무과장· 사단장을 거쳐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군단장을 지내고 83년1월 육군참모차장에 임명됐었다.
김대장은 6·25 동란과 월남전에 참전, 수많은 전투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특성에 맞는 전략전술개방에 공헌해 왔다. 특히 군단장 재직때는「응용전술 지휘론」을 발간, 분대장을 포함한 지휘관의 전문요원화에 기여했다.
김대장은 을지무공훈장·보국훈장·국선장 등 7개의 훈장과 20여회의 각종 표창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7순노모와 부인 이진순여사(52) 및 2남이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