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4700명 위 스타트 동참… 18개월간 5억여원 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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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는 '사랑의 펀드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분기당 220만원 안팎을 위 스타트 운동본부에 기부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찾은 고객이나 임직원들이 내놓은 돈을 모은 것이다. 올 3.4분기에는 익명의 기부자 한 명이 25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모금 시작 이후 올 12월까지 위 스타트 운동본부에는 5억2000여만원이 모였다. '천사(1004)운동'을 통한 모금과 기업.단체의 기부금을 합친 것이다.

1004운동은 위 스타트를 위해 한 사람이 1계좌(월 1004원) 이상을 기부하자는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2만4701명이 동참했다. 개인은 물론 까르푸(6400계좌).삼성중공업(4300계좌).교육부(1533계좌)처럼 기업.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기업이 사회공헌 기금을 전달하는 경우도 많다.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임직원들은 매월 월급 일부를 떼어 만든 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통신네트워크 구축 업체 서울통신기술도 최근 사랑의 바자를 열어 수익금 1000만원을 내놨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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