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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응급환자 진료비 60% 줄어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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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내년부터 중증응급환자의 입원과 수술이 신속해진다. 응급실에서 받는 진료 수준도 개선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년 1000억원씩 지원하는 ‘응급의료수가 개선 방안’을 의결했다.

 응급실에선 전공의가 진료를 맡아 진단이 부정확하거나 간호사 부족으로 환자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복지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의가 직접 환자를 진료하면 진찰료를 더 주고, 응급실 관찰료도 근무 간호사 수에 비례해 정하기로 했다.

 중증응급환자의 진료비 본인 부담률도 대폭 낮아진다. 현재 종합병원 50%, 상급종합병원이면 60%를 환자가 부담해야 하지만, 내년부턴 20%만 내면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전용 중환자실을 설치해 병상 셋 중 하나는 예비로 남겨놔야 한다. 의료진이 중증응급환자 입원 후 24시간 내로 수술하게 되면 정부가 수술비의 50%를 더 지원해준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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