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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팀, "은닉 자료 일부 회수…'로비 장부'는 아직 못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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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경남기업측이 빼돌린 회계 자료 등 일부를 찾았다고 26이 밝혔다.

수사팀 관계자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자료)은폐 행위가 있었고 은닉된 것 중 일부 찾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등이 담긴 '로비 장부'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이번주 초 성 전 회장의 보좌진과 비서진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수사팀은 25일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박 전 상무와 공모해 경남기업 회계 서류 등을 폐기·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기(43) 홍보팀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진행중이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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