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대검에 찔려 민간인 1명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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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양평=연합】20일 상오2시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1리1016 김선홍씨(21·농업)집에서 육군모부대소속 황윤선하사(23)가 대검으로 김금씨의 뒷머리를 찔러 서울위생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1일밤 숨졌다.
황하사는 19일 하오11시쯤 동료 2명과 함께 김씨집 앞을 지나다 김씨가 친구 16명과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왜 밤늦게 소란을 피우느냐』며 시비, 싸움을 벌였다.
숫적으로 열세를 느낀 황하사등은 일단 부대로 되돌아 갔으나 3시간후 동료6명과 함께 각목과 대검을 들고 김씨 집에 다시 찾아가 이같은 사고를 냈다.
김씨는 군입대를 앞두고 친구들과 송별회를 갖다가 변을 당했다.
한편 황하사등 7명은 군수사기관에 이첩, 조사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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