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김천, 제주 - 서귀포 혁신도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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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경북 김천시 농소면 월곡.신촌리, 남면 옥산.용전.운남리 일대(170만 평)와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18만5000평)가 경북도와 제주도의 혁신도시 입지로 각각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김천시는 간선도로망과의 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1800점 만점에 1632.2점으로 상주시(1525점).안동시(1428.2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천시 농소.남면 일대는 고속철도(KTX)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역사 건립 뒤 교통 요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천 혁신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혁신도시 선정을 계기로 경북을 북부권, 동해연안권, 중.서부권 등 3개 권역별로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지역균형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제주도 4개 시.군 중 서귀포를 혁신도시 예정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제주도는 혁신도시 결정 사실을 건교부에 통보하고 국가균형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혁신도시 입지를 이달 중 최종 확정,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확정된 광역지자체별 혁신도시 입지는 ▶강원 원주시 반곡동(105만 평)▶광주, 전남 나주시 금천.산포.봉황면 일원(380만 평)▶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원(106만 평)▶전북 전주시 및 완주군 일원(488만 평)▶대구 동구 신서동(132만8000평)▶울산 중구 우정지구(84만 평) 등 8곳, 1465만8000평에 달한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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