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시비로 4번중단 김근석졸도 한때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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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2일의 삼성-OB (대전)야간경기는 전기리그 우승을 노리는 양팀의 라이벌의식이 과열, 4차례나 경기가 중단되고 사구시비로 폭행사태까지 발생,삼성 김근석이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가는등의 불상사로 얼룩졌다.
이날 삼성이 11-4 리드하던 8회말 OB공격때 OB 8번 조종규는 삼성 김일융으로부터 다리에 볼올 맞자 고의사구라며 방망이를 들고 마운드의 김일융에게 달려들었다. 이를 본 삼성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어가 이를 저지하려하자 동시에 OB의 박상열 계형철 조종규등 OB선수들도 벤치에서 뛰어나와 싸움이 벌어졌다.
이런 난투속에 삼성 김근석이 졸도, 대전성모변원으로 실려갔으며 10여분뒤 경기가 속행됐다. 김근석은 병원에서 X레이검사등 종합진단을 받았으나 큰 이상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싸움으로 OB의 박상열 조종규 계형철과 삼성의 김근석 김일융이 대전경찰서의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이경기는 3시간33분이나 소요됐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3일상오 감독관인 이호헌 사무차장등을 불러 선수들에 대한 징계여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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