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한당판 「괴문서」설 나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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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당의 전국구의원 전원교체설이 나온데 이어 최근 지역구의원 6∼7명이 공천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민한당판 「괴문서」설이 돌자 민한당의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는 눈치.
이 괴문서는 서울에서 3∼4명, 강원·전남·충남등에서 각 1명씩이 탈락될 것이라는 내용. 이에대해 유치송총재는 『아직 공천문제가 공식거론된바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못마땅해했고, 이태구부총재는 『그야말로 금시초문의 괴문이라며 일소에 붙여야 할 것』이라고 일축.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이같은 괴소문이 외세개입의 전조일수있다면서 『진원지를 철저히 조사해 뿌리를 뽑아야 당의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삼을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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