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제넥스 중국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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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식품 소재 제조업체인 삼양제넥스가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삼양제넥스는 중국에 현지법인인 진황도삼양제넥스식품유한공사(秦皇島三養健能仕食品有限公司)를 설립하고 법인장에 이종수 부장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진황도삼양제넥스식품유한공사는 삼양제넥스가 단독 투자한 법인으로 내년 12월부터 연간 10만t의 과당 등을 생산한다.

진황도는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300㎞에 위치한 인구 280만명의 연해도시로 중국 동북방 교통의 요충지다. LG전자 등 20여개의 한국 업체가 진출해 있다.

중국은 과즙음료.청량음료 등에 들어가는 감미료로 설탕을 주로 쓰고 있는데, 설탕 대체품인 과당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삼양제넥스는 설명했다.

김량 삼양제넥스 사장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02년7월부터 중국사업 프로젝트팀을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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