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놀아주면 가정화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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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부모가 자식들의 여가활동에 함께 참가하는 가정은 그렇지 못한 가정보다도 훨씬 화목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 센트랄 워싱턴대학의「헤럴드·스미드」부 교수는 『여가활동은 가족 구성원들을 하나로 결속 시켜주며 따라서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가를 함께 즐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
사람들은 긴장된 분위기보다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싶어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조제프·레비」교수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하키 게임이나 야구 경기를 함께 보러 데리고 가거나 컴퓨터 등을 사주는 것보다 함께 놀이를 즐기는 것이 자녀들의 정서안정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레바」 교수는 문제점이 있는 몇 개의 가정을 연구해본 결과 『문제가 있는 가정일수록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는 시간이 적었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레비」교수는『놀이를 함께 즐기는 것이 가족간에 발생할 수 있는 어떤 거리감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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