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모델, 지젤 번천의 은퇴 무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4.17 00:05

슈퍼모델 지젤 번천(Gisele Bundchen·35)이 마지막 캣워크를 선보였다.

번천은 지난 15일(현지시각) 고국 브라질의 상파울로에서 열린 브랜드 ‘콜치(Colcci)’의 패션쇼를 끝으로 20년 간의 모델활동을 마무리했다.

2005년부터 콜치의 모델로 활동했던 지젤 번천은 이날 동료 모델들과 가족의 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패션쇼를 마쳤다. 런웨이에 오른 지젤 번천은 총 3가지 의상을 선보였다. 그 중 번천이 마지막 선보인 흰색 탱크톱에는 자신이 요가하는 모습이 프린트돼 눈길을 끌었다. 동료 모델들도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등장해 지젤 번천의 은퇴를 축하했다.

번천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에게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내 몸이 떠나야 할 때를 안다”며 “은퇴 후에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젤 번천은 1995년 스페인의 ‘룩 오브 더 이어(Look of the Year)’ 대회에서 4위로 입상하면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20년 간 샤넬, 발렌티노, 루이뷔통, 알렉산더왕, 발렌시아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번천은 지난 8년 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 모델이다. 지난해 수입이 47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2009년 미식축구선수 톰 브래디와 결혼해 아들 벤저민과 딸 비비안 레이크를 두고 있으며 이날 패션쇼에는 남편 톰 브래디도 참석해 아내의 마지막 런웨이를 지켜봤다.

번천은 런웨이에서는 은퇴하지만 아직 몇몇 브랜드와의 광고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당분간 브랜드 언더 아머와 샤넬 모델로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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