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전자전 방해장치를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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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미쓰비시(삼능) 전기는 6일 일본항공자위대의 차기 주력전투기인 F-15J 이글에 탑재할 『전자전 방해장치』(ECM) 를 국내최초로 개발, 시험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미쓰시비는 이날 일본이 전투기용의 ECM을 개발함으로써 일본의 군사용 전자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달하고 있음을 입증케 됐다고 말하고 이미 일부 ECM은 방위청에 납품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방위청은 내년부터 F-15에 이 ECM을 본격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ECM은 상대방의 비행기나 기지로부터 발사되는 전파에 이를 방해하는 반사전파를 보내 비행기의 위치나 비행방향등을 알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로 전투기의 생명과도 같은 중요한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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