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임원부인들도 새마을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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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요기업임원부인들이 4일부터 3박4일간의 새마을 연수교육을 순차적으로 받는다.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대우·럭키금성등을 비롯한 2백여개 주요기업체의 이사이상임원급부인 60여명이 1차로 4일부터 성남 새마을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는다.
이 연수교육에는 또 여기자·여의사·여성단체지도자등 60여명도 참석, 1기교육자는 1백20명이 된다.
교육은 5기로 나눠 기업임원부인 3백명과 각종 여성지도자급 3백명등 6백명이 순차적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3일 준공 및 명명식을 가진 한국최초의 시추선 두성호가 6월께 알래스카연안으로 첫작업을 떠난다.
유명 메이저인 엑슨사가 주관하는 알래스카연안의 시추작업은 기후 및 해상조건이 나쁜 지역이지만 관계당국은 오히려 두성으로서는 좋은 기회를 만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유뎡명메이저에 용선돼 악조건하에서도 두성이 작업을 순조롭게 마칠 경우 성능에 대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선전거리도 된다는 것. 그러나 두성호는 최근 일본석유가 한일공동개발구역에 투입키 위해 실시한 시추선 용역입찰에서 일본시추주식회사의 백룡5호보다 입찰가격이 약간 높아 낙찰에 실패했다.
★…동자부는 매주 월요일 국장급이상이 모이는 간부회의에서 경제동향보고회를 개최, 국내외 경제동향을 자체분석하고 있다.
경제동향보고회는 ▲국내외 전반 ▲일본어간행물 ▲영어간행물등 3분야로 나눠 각각 국장책임하에 관련 경제신문 및 전문잡지등을 토대로 에너지정책과 관련된 것은 물론, 주요 경제흐름등을 분석해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 보고회는 국장급이상이면 비단 동자부관련 정보 뿐 아니라 국내외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파악해야 된다는 최동규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산하단체에도 참고용으로 보내고 있다.
★…최근 대만에서 「산업의쌀」로 불리는 IC 대량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대북에서 발간되는 경제일간지인 경제일보에 따르면 최근신죽의 과학공업단지에 있는 퍼스널컴퓨터 메이커 굉기전뇌공사는 16비트퍼스컴용 IC등 각종 IC 77만개, 시가 약8억원상당을 도난당했다는 것.
이 컴퓨터회사는 미국으로부터 퍼스컴 2만대의 주문을 받았으며 미ITT와 퍼스컴부문의 합작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IC도난으로 적기선적에 지장이 오게 됐다고. 최근 미국경기의 회복등으로 IC는 없어서 못파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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