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외국인 지문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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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신성순특파원】외국인 등록증의 지문날인 반대운동이 확산되고있는 가운데 일본의 4백19개 지방의회가 지문제도 폐지 결의를 채택함에 따라 정치 문제화 하고있다.
이처럼 지방 의회의 폐지 결의가 잇따르는데 당황한 집권 자민당은 도도부현의 자민당계 지방의원에게 자숙할 것을 촉구하는 등 단속에 나섰다.
마이니찌 (매일) 신문에 따르면 2일까지 폐지 또는 개선요구 결의안을 채택한 지방 의회는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8부현구, 1백47시, 1백41정, 16촌등 4백19개 의회에 달했다.
이 같은 반대운동은 재일 외국인의 30%인 26만 여명이 등록증을 대량 교체하는 내년을 앞두고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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