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건설부 공정거래 궐기대회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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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획원과 건설부는 경쟁이나 하듯 기업의 공정거래를 다짐하는 궐기대회를 잇달아 개최.
건설부는 23일 「건설업건전화촉진대회」를 열면서 『도급순위 50위까지의 업체는 사주가직접 참여하라. 사주가 참석 않을 경우 하도급부조리시정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 28일부터 실시하는 하도급실태조사대상업소에 포함시키겠다』고 사주들의 참석을 특히 독려했다.
한편 기획원은 4욀2일 공정경쟁질서 촉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은행협회가 개편된다. 재무부와 한은은 최근 해묵은 은행협회의 기능활성화문제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 재무부는 이번에 한국은행을 협회에서 탈퇴시켜 은행협회가 순수한 은행의 이익단체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한은이 협회에서 빠지면 한은총재가 당연직으로 맡았던 협회장은 상근으로 하여 자율적으로 선임하게 된다.
외국은행의 국내지점 협회가입문제도 거론되고 있으며 신임협회상근 회장자리에는 「거물급」이 앉을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은행까지 모두 빼고 순수한 시중은행만으로 협회를 개편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현대 및 대우자동차가 저공해엔진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수출증대를 위해서도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엔진개발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미일의 배기가스허용기준과 비슷한 저공해엔진을 극비리에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 연말에 시제품으로 내놓을 전륜구동의 X카에 저공해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며, 대우자동차는 85년하반기에 선보일 월드카에 이같은 엔진을 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기준도 오는 7월1일부터 대폭 강화되기 때문에 자동차업계의 저공해엔진 개발도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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