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단의 새별…화려한 등장|제10회 중앙음악콩쿠르 입상자와 심사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본선진출 작품들은 그것이 담고있는 내용이나 작곡기법·구축력 등에서 볼때 크게 3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첫째는 창작의도·창작기술은 있으나 전체적 구축력이 약한 것. 둘째는 창작기술과 구축력은 있으나 창작의도가 분명치 않은 것. 세째는 구축력·기술·창작성이 조화를 이룬 것 등이다.
1위 입상한 정남희양의 작품『목관 5중주를 위한 2장』은 제3유형에 해당하는 작곡의도가 분명한 작품인데 특히 듣는 사람이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적인 선율을 담았다. 전체적인 구축력도 뛰어났다. 2위에는 곽은영양(서울대음대4년), 채경주군(서울대음대4년)이 공동 입상했다.
심사위원장 이성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