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신용판매액 11월 17조원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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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올 11월 신용카드 회사들의 신용판매액이 17조원을 넘었다. 이는 2003년 이후 월간 매출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전업계·은행계)의 11월 신용판매액은 17조22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의 14조5620억원보다 18%가량 급증한 것이다. 신용판매액은 8월부터 늘기 시작해 10월에 연간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 이를 경신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판매액은 172조91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의 판매액(164조4050억원)을 돌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비율이 줄면서 올해 혜택을 더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카드 사용을 늘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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