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교수 현황 발표 잘못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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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해직교수협의회는 14일 하오 서울시내 모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문교부가 국회문공위소속 손세일 의원(민한)의 요구에 따라 제출한 복직교수현황이 일부 왜곡되거나 잘못됐다고 지적, 「문교부가 국회에 제출한 해직교수의 복직자 명단에 대해 해명한다」는 제목의 해명서를 국회문공위 등에 냈다.
해명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취업확정자로 발표된 사람들 중에는 현재까지 재취업도 못한 사람이 끼어있다. 전 전북대 교수 이석영씨는 재취업신청서도 내지 않았으며 전남대 해직교수 박영준 정익섭 이상식 안룡섭 오병문씨 등과 전북대해직교수인 변홍규 남정길 김용성씨 등은 3월 13일 현재 발령받은 일도 출강한 적도 없다.
▲이화여대 해직교수 백명희 백재봉 김치수씨 등은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연구원으로 복직됐다고 문교부에서 발표했으나 이들은 「12·26」조치이전에 이미 그런 대우를 받고 있었으므로 「12·26」해직교수 복직조치에 의해 취업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문교부관계자는 15일 현재 임명발령을 받지 않고 있는 전남대 해직교수 박영준씨등 5명과 전북대 해직교수 변홍규씨 등 3명은 해당대학의 채용신청서를 문교부가 접수해 절차를 밟고있는 중이며 해당대학에서는 이미 채용이 확정된 사람들이라고 밝히고 다만 전북대 해직교수 이석영씨는 본인이 신청서를 내지 않은 채 전남대측과 채용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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