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곡마원서 말 탈출 소동|트럭 급정거, 버스와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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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43일 상오10시쯤 서울 대림동 910 한길에 곡마단에서 탈출한 말 한 마리가 갑자기 뛰어드는 바람에 이를 피하려고 급정거하던 한양식품소속 경기 7너2986호 트럭(운전사 김시열·28)이 뒤따라오던 강화운수소속 경기 5파1015호 시외버스(운전사 고창곤·45)에 들이 받혀 이일대의 교통이 20여분간 막혔다. 사고를 낸 말은 근처 천광곡예단 소속의 5년생 암말 「서울양」으로 밝혀졌는데 「서울양」은 공연에 앞서 아침운동을 하고 물을 먹던중 청소를 하느라 단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한 것.
경찰은 「서울양」을 관리하는 이 곡예단 총무 김남균씨(44)를 경범법 위반(위해 동물 관리소홀)혐의로 즉심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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