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30·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 복귀 2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1부) 5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전반 8분 에벨톤이 오른쪽 돌파 후 상대 수비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때 최용수 서울 감독은 박주영을 키커로 내세웠다. 박주영은 침착하게 상대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박주영이 K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08년 4월 6일 광주 상무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AS모나코(프랑스), 아스널(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박주영은 7년만에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5일 제주전에서 K리그 복귀전을 치렀던 박주영은 2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복귀골까지 신고했다. 2562일 만에 K리그에서 나온 골이었다.
인천=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