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바이러스가 우주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카디프대학 우주생물학연구소의 챈드라 위크라마싱헤 박사 등은 지난 22일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서 "사스 바이러스는 외계(外界)에서 온 것으로, 성층권이 가장 얇은 히말라야 상공의 대기를 뚫고 들어와 중국 남부에 내려앉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외계에서 유입된 새로운 전염병은 느닷없이 출현해 갑자기 사라지는 특성이 있으며, 1918년부터 2년 동안 전세계에서 창궐했던 살인독감도 우주에서 뿌려진 질병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BC방송은 "많은 사스 연구자들은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일부 학자들은 '농담'으로 취급한다"고 보도했다.
채병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