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주' 뜻, 피카소가 원조…세계 최초의 '콜라주'작품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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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콜라주 작품 `등나무의자가 있는 정물` [중앙포토]

콜라주 뜻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콜라주(Collage)는 ‘풀로 붙이는 것’이라는 뜻으로, 19세기 브라크와 피카소 등의 입체파들이 유화의 한 부분에 신문지나 벽지·악보 등 민쇄물을 풀로 붙였는데 이것을 '파피에 콜레(papiers colles)'라 부르게 된 것에서 유래됐다.

콜라주는 종이나 천 등의 재료를 캔버스나 합판에 붙여 2차원적 화면이나 저부조(얕게 만드는 부조)로 회화적 구성을 이루는 기법 또는 이 기법으로 제작된 미술작품을 일컫는말로, 근대미술에서 볼 수 있는 특수한 기법이기도 하다.

콜라주 기법은 피카소와 브라크가 자신들의 입체주의회화에 신문이나 유리, 철사 조각 등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순수미술의 영역에서 채택됐다.

'콜라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카소는 주로 프랑스에서 미술 활동을 한 20세기의 대표적 서양 화가이자 조각가다. 피카소의 대표작으로는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등이 있다.

피카소는 1만 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품을 창작했다. 그리고 피카소는 미술 활동으로 사회적 문제를 알렸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내전에서 게르니카 민간인들이 나치 독일 공군의 폭력으로 학살당한 게르니카 학살사건을 고발한 '게르니카'가 있다.

피카소는 입체주의의 추상성과 난해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활용품을 화면에 붙이는 방식을 시도했으며, 세계 최초의 콜라주라고 불리는 작품은 피카소의 '등나무의자가 있는 정물'이다.

1차 세계대전 후 '파피에 콜레'를 확대하여 캔버스와는 전혀 이질적인 재료를 오려붙여 보는 사람에게 이미지의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부조리와 냉소적인 충동을 겨냥하였고, 여기서 사회풍자적 포토 '몽타주'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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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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