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과다 섭취 비만 위험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이 이런줄 몰랐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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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과다 섭취 비만 위험`. [사진 중앙 포토]

'나트륨 과다 섭취 비만 위험'.

나트륨 과다 섭취 비만 위험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짜게 먹는 사람은 식사나 간식 메뉴를 정할 때 고열량 음식의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제시됐다.

또 국내 언론에 잘 소개되진 않았지만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팀은 식사에서 나트륨 밀도가 높은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의 위험도가 7∼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에선 1.8배, 성인에선(19세 이상) 1.2배 높아진다고 유럽임상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2013년(67권)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짠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단맛 음료의 섭취량이 늘고 과체중ㆍ비만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달 10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국민 대표와 함께 하는 나트륨 줄이기 국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3일간 다양한 나트륨 줄이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금과 건강을 위한 세계 행동(WASH)은 “소금 과다 섭취는 성인들에게 고혈압을 일으키듯이 어린이들도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오른다”며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위암, 비만의 위험성도 높인다”고 말했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2011년)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들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1~2세는 1283mg, 3~5세는 2017mg, 6~11세는 3134mg, 12~18세는 4110mg이었다.

이는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2010)의 나트륨 충분 섭취량보다 1.8~2.7배 많은 것이다. ‘충분 섭취량’은 이 정도만 섭취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이상이 없다는 의미다.

온라인 중앙일보

'나트륨 과다 섭취 비만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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