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레이싱 대회서 '죽음의 구간' 사망 사고…수직으로 떠올라 펜스 덮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독일의 한 레이싱 대회에서 경주 차량이 펜스를 덮쳐 관중 한 명이 사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VLN 내구레이스가 열린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발생한 사고다.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사고 영상을 보면 닛산 GT-R 레이스 차량이 플루그플라츠 구간에서 수직으로 공중에 붕 떠오른다. 차량은 코너에 설치된 방호벽과 충돌한 뒤 안전 펜스를 덮쳤다.

이 구간은 오르막길을 달리다 곧바로 내리막으로 연결되는 구간이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데드 스팟'인 셈이다. 차가 펜스를 덮치는 순간 관중들의 비명과 함께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차를 운전한 얀 마덴보로(24)는 크게 다치지 않은 듯 두 발로 걸어나왔다. 하지만 이 사고로 펜스 뒤에서 구경하고 있던 관중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마덴보로는 인기 비디오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대회에서 우승한 뒤 실제 프로 레이싱 선수로 데뷔해 주목을 받아 온 선수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 유튜브 Grid.Media 채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