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데이터 뉴스] 수입자전거 100대 중 96대가 중국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5면

수입자전거 100대 중 96대는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9일 내놓은 ‘최근 3년간 수입자전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자전거는 모두 192만대, 수입액은 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상대국 1위는 중국으로 95.5%, 2위는 대만으로 3.6%를 차지했다. 한 대당 평균가격은 107달러였다. 중국산이 80달러로 최저가였고 독일·영국산은 700~800달러대였다. 최고가는 884달러를 기록한 미국산이었다.

유럽·미국산 제품은 수입량의 1% 미만으로 산악자전거(MTB)가 대부분이었다. 중국산이 국내 수입자전거시장을 장악한 것은 국내 자전거 생산·유통업체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주문생산(OEM)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자전거 제조업의 공동화(空洞化)를 의미한다.

김동호 선임기자 dong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