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 육지담 "내 실력 증명하고파" …그리고 증명했지! '준우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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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사진 Mnet 언프리티랩스타 방송화면]

육지담이 악플 논란에 휩싸였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육지담은 지난 26일 방송된 국내 최초 여자 래퍼 서바이벌 Mnet ‘언프리티 랩스타’ 8회(마지막회)에서 악성 댓글과 편견에 대한 그동안의 심경을 고백했다.

래퍼 육지담은 "사람들이 소문으로만 나를 판단하는 게 상처였고 너무 힘들어서 피해다녔다"며 "이러한 내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게 더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육지담의 아버지도 “가슴이 미어지더라. 자기가 겪어야 하는 말이지만 부모 입장에서 너무 속이 상했다”고 말해 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육지담은 "그땐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걸로 가사를 써보려고 한다. 내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며 담담하게 속마음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육지담은 자신의 이야기를 ‘On&On’(온앤온)에 담았다. 육지담이 직접 썼다는 “진실을 말해도 거짓에 묻히는 현실” “아빠는 하루도 편히 주무시지 못하셨지”등의 진실한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국내 최초의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육지담이 키썸을 이기고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지만 치타와의 대결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육지담'. [사진 Mnet 언프리티랩스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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