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에서 전세계 대학생 2500명 행사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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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 대학생 모의유엔총회’의 마지막 날 프로그램인 ‘태극 Farewell’이 20일 오후 8시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다. ‘월드문’이라 불리는 세계 대학생 모의유엔총회는 1991년 폴란드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유치 경쟁을 거쳐 개최국을 선정하고,개최 국가의 대학과 하버드대학생들이 공동 주최한다. 한국 대회는 한국외국어대학이 공동 주최했다.

대회는 개·폐회식, 정기회합, 소셜이벤트, 관광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실제 국제기구의 의사규칙을 적용해 일주일 동안 21개 위원회에서 국제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정기회합을 진행한 후 문화행사인 ‘태극 Farewell’은 세빛섬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분단국가인 한국의 통일과 미래 전망 등을 놓고 참가자들간 대화와 토론을 세빛섬 2층 리셉션홀에서 진행된다. 한반도의 분단, UN의 창립, 세계 2차대전 종전 70년을 기념해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채택했다.

‘태극 Farewell’이라는 행사 이름에 걸맞게 저녁행사의 의상 콘셉트도 태극기의 적색, 청색으로 정했다. 행사장 외부 스크린에는 통일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만국기 설치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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